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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3월 12·3 비상계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점을 거론하며 “사과가 진짜라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고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어게인을 외치거나 대변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장 대표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것이 우리 당의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시 사과는 가짜 사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당내 중진 의원들에게도 장 대표 퇴진 요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중진들이 좀 더 용기를 내 단체로 연명해서라도 ‘장동혁 대표는 내려오라’는 정도의 말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가 검토 중인 전국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안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9명 가운데 비례대표를 제외한 80∼90명가량이 당협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며 “이를 모두 교체하려 한다면 의원들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협위원장 재선출이 현역 의원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리면 저항이 훨씬 커질 것”이라며 “이 문제가 장동혁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장 대표가 발표할 쇄신안에 윤어게인 및 부정선거 주장 세력과의 결별, 친윤계의 2선 후퇴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선언이 진정한 쇄신의 출발”이라면서도 “장 대표에게 그런 용기와 자신감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취임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 대표의 경쟁력도 비교했다. 조 의원은 김 대표를 “전략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인”이라고 평가한 뒤 “부정선거와 윤어게인을 외치는 장 대표가 게임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의 행보가 중도층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민주당의 특급 전략 자산”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포럼을 주최한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포럼 참석자들의 발언이 자신의 견해와 무관하다는 이 의원의 해명을 두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은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극우 인사와 12·12 군사반란 및 5·18 관련자들을 모아 국회에서 말잔치를 벌이도록 판을 깔아준 사람이 이 의원”이라며 “당에서 제명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가 이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현 지도부와 이 의원의 공통점은 윤어게인 세력이라는 것”이라며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한 내용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더라도 수용하고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면서도 “무리한 징계를 한다면 국민과 역사가 지도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선 부정선거 주장이 나온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한 현역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본인들도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이니 의원 배지를 떼야 하는 것 아니냐”며 “당시 참석한 의원 20여 명이 오히려 징계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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