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도식은 1970~1980년대 우리나라 경제 역군으로 세계 바다를 누비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 선원의 유해를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는 자리다.
해수부는 우리 원양 선원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2002년부터 ‘해외 선원묘지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사모아, 스페인 라스팔마스, 수리남 등 7개 나라에 있는 275기 원양 선원 묘지를 현지 한인회 등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해외 선원묘지에 안장된 유해를 국내로 이장하길 희망하는 유족이 있으면 현지 정부와 협의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3위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9위 유해를 이장했다.
강동양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먼바다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헌신한 원양 선원의 희생을 깊이 기리며, 그들의 안식이 오래도록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외 선원 묘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