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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하나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완판…4000억 증액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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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8.21 09:55:26

총 2700억원 모집에 7300억원 주문
4000억원으로 발행 물량 결정 지어
신종자본증권 시장 불안에도 ‘완판’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하나금융지주(AA-)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많은 수요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손해보험 콜옵션 사태 등으로 자본성 증권 시장 신뢰가 흔들린 가운데 높은 신용도를 기반으로 흥행에 성공했단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지주. (사진=연합뉴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날(20일) 진행한 총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7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하나금융지주는 최대 증액 한도인 4000억원 규모로 발행 물량을 결정지었다.

희망 금리 밴드로는 3.0%~3.5%의 고정 금리를 제시한 가운데 4000억원 발행 기준 3.29%로 금리를 확정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이달 29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 공시에서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해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금융 상품으로 ‘하이브리드 증권’이라고도 불린다. 만기가 아예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이면서도 매년 일정한 이자를 주는 금융 상품이라는 점에서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

시장에선 올해 상반기 롯데손해보험이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자본성 증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위축됐다. 이 가운데 상반기 CJ CGV의 신종자본증권이 미매각된 사례도 있어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하나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도는 ‘AA-(안정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무리없이 수요를 채울 수 있었단 분석이다.

김경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국내 최상위권의 시장지위,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원리금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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