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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유튜브로 판 바꾼다…‘여주가루’ 단독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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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I 2025.07.30 08:41:30

유튜브에서 판매 상품 공개하고 구매까지
인플루언서 이모란과 개발…중장년 타깃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홈쇼핑이 유튜브를 ‘판매 채널’로 전환하며 콘텐츠 커머스 강화에 나섰다. 업계 최초로 TV가 아닌 유튜브에서 상품을 단독 론칭하는 방식이다.

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유튜브서 건강식품 론칭, 운동 인플루언서와 공동 개발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오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를 통해 건강식품 ‘이뻐지는 여주가루’를 단독 선보인다. 이 제품은 필라테스 강사이자 다이어트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모란 원장과 4개월간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혈당과 체지방 관리를 돕고 붓기 완화에 효과적인 국내산 여주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이번 론칭은 기존 TV홈쇼핑 중심의 유통 구조를 뒤집은 사례다. TV에서 먼저 소개한 뒤 다른 채널로 확장하던 방식과 달리,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통해 먼저 공개하고 곧바로 구매로 연결하는 구조를 시도했다. 단독 론칭 기념으로는 최대 20% 할인, 무료배송, 카드할인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모란 원장은 현재 롯튜브에서 ‘이모란의 사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루틴과 건강관리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30만 회를 넘기며 중장년 여성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건강식품 기획도 그 연장선이다.

롯데홈쇼핑은 이처럼 중장년층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유튜브 기반 커머스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요리 유튜버 ‘영자씨’와 선보인 삼계탕 제품은 준비 수량이 완판됐고, 50대 모델 ‘다정한 언니 써니’와 협업한 단독 룩북 콘텐츠 역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SNS에서 중장년층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지며, 이에 맞는 기획과 소싱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니어 맞춤형 콘텐츠에 커머스 기능을 더해, TV와는 차별화된 멀티채널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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