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부, 배추 1.3만톤 더 푼다…두달간 ‘바가지요금’ 점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미영 기자I 2025.07.02 09:38:27

이형일 기재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사과·배 정부 가용물량, 최대 3배 늘려
휴가철 맞아 한우 최대 반값 할인행사
8월까지 휴가지 중심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 가동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여름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전까지 가용물량 1만 3000톤(t)을 시장에 더 풀기로 했다. 가격 상승세인 감자는 계약재배를 늘리고 사과, 배의 정부 가용물량도 최대 3배 더 공급할 방침이다. 휴가철인 7~8월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점검에도 나선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2일 오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먹거리·석유류 등 품목별 가격동향 점검과 대응방향 논의를 했다.

정부는 먼저 여름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가용물량 1만 3000t을 추가한 총 3만 6000t을 추석 전까지 시장에 전량 방출하기로 했다. 최근 가격이 오른 감자는 가을감자 1000t가량을 계약재배해 수급을 원활히 하겠단 구상이다.

과일 가격 안정도 도모한다. 사과는 정부 가용물량을 4000t에서 1만 2000t으로, 배는 2500t에서 4000t으로 각각 늘린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2.2% 올라, 두달 만에 다시 2%대를 기록한 영향이다.

정부는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는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태국산 닭고기는 이달 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수입 금지했던 브라질산 닭고기는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로 들여온다. 한우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대 50% 할인행사를 열고, 수입 소고기는 유통업체와 협력해 소비자 선호가 높은 냉장구이류 할인판매(7월, 40% 할인)를 추진한다.

아울러 가공식품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 물량이 실제 사용기업에 우선 배정되도록 이번주 중 배정 기준을 개선한다. 원재료 등 식품표시사항 변경이 포장재 교체 및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식품표시사항의 QR코드 등 전자적 제공을 확대하는 법령 개정안도 3분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휴가철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고삐를 쥔다. 정부는 ‘민관합동 물가 점검반’을 가동해 주요 피서지 현장점검을 벌이고, 점검 과정에서 가격 표시제 위반 적발시 과태료 부과 등 제재할 방침이다. 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공정위에 신고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휴가철에 국민들이 바가지요금 없이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민간과 협력해 7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휴가지 먹거리 물가, 숙박요금,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을 집중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사진=기재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