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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설되는 ‘관광두레 팝업존’에는 강원과 전북, 광주·전남 지역에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 강원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광주전남지사가 현지에서 선발한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로 각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체험, 식음, 숙박, 기념품, 여행 등 관광 관련 사업체를 창업·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공공정책 사업이다. 2013년 시작된 이후 2024년까지 총 142개 지역에서 953개의 주민사업체가 육성됐다. 이들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 중이다.
올댓트래블 박람회 현장에서는 지역별 주민사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부스를 통해 관광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고, 현장 상담도 병행할 수 있다. 관광 기념품부터 인바운드 여행상품, K-푸드를 활용한 수출형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지역 관광 콘텐츠가 소개될 예정이며, 관련 협업에 관심 있는 기관·기업과의 연결도 적극 추진된다.
올해 올댓트래블에 참여하는 주민사업체들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전국 단위의 판로 확대와 기업 간 협업 기회 확보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성장 단계에 접어든 업체들이 지역 한계를 넘는 네트워킹 및 홍보 활동을 통해 새로운 유통 경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주민사업체의 조력자인 관광두레 PD들도 현장을 직접 찾아 상담과 프로그램 설명, 협업 기획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강원도의 경우 관광두레 사업을 이미 완료한 ‘졸업 사업체’를 중심으로 참여한다. 이미 관광두레 본 사업 기간(최대 5년)을 마치고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해온 업체들을 통해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올댓트래블은 관광두레의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지역 기반 관광이 전국·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관광재단 관계자는 “졸업 주민사업체들이 관광두레의 모델로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낸 만큼, 이번 박람회는 그 지속가능성을 전국에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지역 공동체 기반 관광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5 올댓트래블’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행사 마지막 날인 10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초청장을 소지하거나 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전시회 참관 등록 모바일 앱 ‘틱고’에서 5월 6일까지 사전 참관 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