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업 부킹 홀딩스(BKNG)는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 예약 증가율 둔화를 예고하면서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부킹홀딩스의 주가는 8.97% 하락한 3335.5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부킹홀딩스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90달러로 예상치 38.87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7% 증가한 58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57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부킹홀딩스는 3분기 객실 숙박 증가율을 3~5%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6.9%보다 낮은 수치다. 3분기 총 예약 증가율 역시 예상치 7%보다 낮은 2~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우트 스틴버겐 부킹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몇 달 동안 유럽에서의 성장이 약간 둔화됐다”며 “항공편 가격 하락도 예약 전망치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