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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모바일차이나는 화웨이가 오는 9월 메이트70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올 9월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 16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 맞춰 화웨이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이란 게 이 매체 해석이다.
화웨이는 메이트 70 시리즈를 통해 5.5세대(5.5G) 통신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5G 통신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1인치 아웃솔 센서와 쿤룬 유리 등이 장착된다.
화웨이는 메이트 60 시리즈의 선전에서 애플과 정면 대결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화웨이는 미국 수출규제 대상인 7㎚ 반도체인 ‘기린(Kirin) 9000 s’를 탑재한 5G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어서 지난 4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아이폰 규제 등으로 애플 출하량이 1.2% 감소한 것과 상반된다.
전문가들은 애플과 화웨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차니나는 “중국 본토에서 화웨이의 재부상해 아이폰과 경쟁하는 건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