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업체 뱅크몰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3개월 만에 국내 1위 업체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비결이다.
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다양한 대출상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대출 상품 제휴 금융사는 57개 곳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휴사가 43개나 된다. 이는 국내 핀테크 중 가장 많은 주택담보대출 상품 제휴사를 보유한 것이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대출 상품이 많을수록 소비자는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이 넓어진다. 저금리 상품뿐 아니라 중도상환수수료가 적게 나오는 곳, DSR 등 규제가 덜 적용되는 곳, 대출 한도가 더 많이 나오는 곳 등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뱅크몰은 또 실제 대출 신청 시에 적용되는 금리 및 한도를 플랫폼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주택담보대출 실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모두 수집하고, 자체 검색엔진을 통해 금리와 한도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정확도를 높인 덕에 기표율(대출 실행비율)도 20%에 이른다.
입점된 상품의 수가 많고, 금리 및 한도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뱅크몰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월평균 대출 실행액은 전년 대비 26.2% 상승했다. 또한 전년 월평균 대출 신청 금액은 3720억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월평균 대출 신청 금액은 6529억 원으로 75.5% 상승했다. 1월 대출 규제 완화 이후 탄력을 받아 월평균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286%가 증가했다. 현재까지 305만 명의 방문자가 이용했으며 누적 대출비교 금액은 337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12월 출범할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해, 이용자들이 더 간편하게 대출 갈아타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뱅크몰 관계자는 “뱅크몰은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를 위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신청하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의 편의성 강화와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기능적인 플랫폼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