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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차보험 흑자 삼성화재…"영업용차 보험료는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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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형 기자I 2022.02.21 15:03:21

IR서 공개 올해 개인ㆍ업무용 인하, 영업용은 인상 언급
실손보험은 10% 이상 인상요인 지속할 것으로 예상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부분에서 1450억원의 흑자를 냈다.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순익이 난 만큼 보험료 인하를 통해 개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손해율이 높은 영업용에 대해서는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2.5% 증가한 1조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40.5% 성장한 1조4741억원이며,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작년보다 0.5% 늘어난 19조64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순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요인은 1분기 대규모 삼성전자 배당금과 더불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흑자가 났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만 145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차보험이 흑자가 난 이유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차량 운행이 줄며 자동차사고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지난해 83.4%로 전년 대비 3.7%가 감소했다. 손해율은 들어온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의 비율인데, 통상 80%대 초반에 들어오면 보험사가 손해를 보지 않고 장사를 했다고 해석한다.

차보험에서 흑자가 나면서 삼성화재는 올해 4월 11일부터 개인용 차보험료를 1.2% 수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손해율에 연동해 보험료를 조정키로 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추진하는 보험료 인상은 지난 2017년과 비슷한 방법이며, 개인·업무용 중심으로 내리고, 영업용은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용은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의 3%로 비중과 영향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업용은 화물량 증가로 손해율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22년 사고 발생 추이 등 보험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변동성과 손해율 추이에 따라 보험료율 적정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로선 올해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계획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실손보험에 대해서는 보험료 인상요인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과거 수치를 고려했을 때 매년 10% 이상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0년을 볼 때 매년 10% 손해액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해서 매년 10% 이상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손해보험업계가 금융당국과 협의를 통해 손해액 상승 원인이 되는 비급여 진료를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당국은 작년에 보험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백내장 다초점수술, 도수치료, 비타민 등 영양주사제, 갑상선 시술, 하이푸(HIFU) 시술 등 과잉진료가 빈번한 비급여 진료에 대해 보험금 지급 기준을 엄격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다음 달 강화된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IR에서는 줄어든 배당성향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만2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주당배당금은 전년에 비해 36% 늘었지만, 배당성향은 45.4%로 전년동기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작년에 배당성향이 전년보다 빠진 수준인 것은 안정적으로 주당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하나의 모멘텀”이라며 “성장가능성이 높고, 본업과 시너지 창출할 수 있는 투자기회를 발굴해야하는 등 재원 확보 필요성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배당과 2023년 IFRS 도입후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여러 기준들이 있어서 확답은 못한다”면서도 “안정적인 ‘주당 배당금(DPS)’을 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방안 등을 고민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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