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하계 대학생 현장실습 참가자 모집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20년 하계 대학생 현장실습 과정을 개설하고 9일부터 23일까지 참가자 22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현장실급 참가 대학생이 출장지에서 채집한 무척추동물 관찰하는 모습(사진=환경부 제공)

이번 현장실습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분야의 연구 및 활용 분야 진로 탐색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4주간 운영되는 실습 참가자 실습수당 약 80만원도 지원한다.

대학생 현장실습은 지난 2008년 6월 생물자원 이해 인턴십 과정으로 시작됐고, 올해 2월까지 전국 79개 대학교 49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료생들은 각 대학 박사 후 연구원, 국립생물자원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도 취업하기도 했다. 이어 2017년 7월부터 대학생 현장실습으로 변경하고 산학협력선도대학 및 각 대학의 현장실습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점을 인정받게 했다.

실습 참가자들은 국립생물자원관의 주요 기능과 연구사업,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3일간의 공통교육을 받는다. 이후 각 부서에 배치돼 연구관, 연구사의 지도를 받으며 실무 업무를 익힌다. 또 참가자들의 진로 탐색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물자원·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연구자와의 만남도 마련돼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관련 분야 전문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및 대학원생을 포함한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및 전문가 양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