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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진안홍삼스파 등 '웰니스관광 25선' 선정

강경록 기자I 2017.05.24 13:39:44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된 진안홍삼스파(사진=문체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순천만 국가정원 등 전국의 25곳이 ‘웰니스관광 25선’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4일 웰니스관광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웰니스관광 25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도 우리나라는 한방과 같은 건강한 전통 문화뿐만 아니라 뷰티(미용), 스파와 같은 매력적인 현대문화도 가지고 있는 만큼 웰니스관광 목적지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문체부는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을 테마를 △한방, △힐링(치유)·명상, △뷰티(미용)·스파, △자연·숲 치유 등, 4가지로 분류했다. 지난 2월부터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진행해 총 74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이후 59명의 평가위원들이 참여한 현장평가와 선정위원회의 종합 토론 등을 거쳐 웰니스관광 25선을 추려냈다.

웰니스관광 25선에는 ◇한방 △서울 약다방봄동 △서울 올리바인 스파 △티테라피 △대구 하늘호수 △경남 산청동의보감촌 ◇힐링ㆍ명상 △강원 힐리언스 선마을 △충북 깊은산속옹달샘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제주 WE 호텔 웰니스 센터 ◇자연ㆍ숲 치유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순천만습지 △전남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경북 국립산림치유원 △제주허브동산 ◇뷰티ㆍ스파 △서울 올리바인 스파 △서울 정관장 스파 G △서울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 스파 △부산 스파랜드 센텀시티 △대구 리조트 스파밸리 △인천 청라 스파렉스 △광주 편백나라효소궁 △경기 편백숲힐링토피아 △경기 허브아일랜드 허브힐링센터 △충북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전북 진안홍삼스파 △전북 스파라쿠아 전주온천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이다.

선정된 지역은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래 관광객들이 방문했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웰니스관광 25선에 당장 상품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설도 있는 만큼 상품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웰니스관광은 이제 출발선에 서 있기 때문에 공급자 관점에서 수행하는 계획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라며, “먼저 웰니스관광 25선을 첫걸음으로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살펴 가면서 한국 웰니스관광의 브랜드를 정립하겠다. 또한 콘텐츠와 수용 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업계와 지자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웰니스관광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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