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변재일(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서울시 자전거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2847건이었던 자전거 사고건수는 지난해 4065건으로 1218건(7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2933명에서 4295명으로 1362명(68%) 늘어났다. 사망자는 2010년 34명, 2011년 19명, 2012년 29명, 2013년 26명, 2014년 37명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만 3157건(81%)으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 대 사람 사고가 1645건(10%),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가 1291(8%)건으로 뒤를 이었다.
변재일 의원은 “서울시민의 자전거 이용이 증가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자전거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의 자전거도로 길이는 총 724.7㎞(382개 노선)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