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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 들어 6.7% 판매감소.. '경쟁심화 여파'(상보)

김형욱 기자I 2015.02.02 15:04:18

총 38만5868대.. 국내외 판매 모두 줄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 1월 국내외 경쟁 심화 여파로 판매량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38만5868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월보다 6.7% 감소했다.

국내외 판매 모두 줄었다. 내수판매는 2.2% 줄어든 5만413대, 해외판매도 7.3% 줄어든 33만5455대였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수출분이 8.3% 줄어든 9만4500대, 해외생산 현지 판매분이 6.9% 줄어든 24만955대였다.

현지 조립판매를 위한 반제품(CKD) 수출만 6828대로 20.8% 늘었을 뿐이다.

현대차는 경기침체와 업체 간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공장 일부의 근무일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내수 판매는 전통적인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줄며 소형 상용차인 포터(8660대)가 최다판매 모델이 됐다. 쏘나타(6907대) 싼타페(6689대) 그랜저(6513대) 아반떼(4357대) 등은 대부분 전년보다 판매가 줄었다.

버스, 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 판매도 2311대로 전년보다 3.9% 줄었다.

수출 역시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와 원화 강세,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경쟁사의 공세 등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주력 신차 출시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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