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후보자 지명 일주일만에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된다”며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사퇴했다.
안 후보자는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동안 변호사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이 최소 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사청문회 난향을 예고한 바 있다. 안 후보자는 전일까지도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