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방송통신위원회 시절 차기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관련 공청회까지 열었지만, 이해 당사자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못했던 이유에서다.
|
최 후보자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차기 LTE 주파수 경매와 관련, 주파수 효율성과 공정경쟁, 국민편익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상반기 중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대출 의원(새누리)은 최 후보자가 KT 관계회사 감사로 근무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혜택이나 그런 것은 없지 않느냐”면서 “앞으로 통신사 관련 업무를 할 때 더 공정하게 정책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문기 후보자는 “(KT 사내벤처로 출발한) 웨어플러스는 KT 직원들이 나와 설립했고 KT에 망 운영 관련 기술을 공급한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말했다. 또 “ETRI가 갑이어서 혜택을 받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1.8GHz 주파수 대역을 둘러싼 LTE 주파수 경매방식 논란에 대해 “가능한 한 첫째로 협의를 통해풀겠고, (안 되면) 외부 전문가 그룹을 모아 위원회 형태로 만들고 거기서 이야기를 나눠 (이견을) 좁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대출 의원은 “어떻게 해도 납득못할 통신사가 나올 수 있으니, 오해를 불식시킬 절차적 정당성을확보하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이 제기한 최문기 후보자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있는 장관 직속 창조경제기획관과 기획조정실간 업무 충돌 우려에 대해서는 업무 영역이 다르다고 했다.
그는 “창조경제기획관은 정부 부처 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일을 중심으로 하지만, 기획조정실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박 의원은 창조경제기획관의 업무영역은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법령 운영 및 관련 계획 수립과 기본계획의 수립 조정을, 기획조정실은 주요 업무 계획의 종합 및 조정을 하게 돼 있어 충돌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野, 최문기 후보자 농지 불법취득 의혹 집중 공세
☞ 최문기, 인사청문회서 도덕성 추궁.."맹세코 투기 안했다"
☞ 최문기 "KT 관계사 감사, 사익 아냐"..주파수 경매 등 공정 약속
☞ 최문기 "우정본부 독립성 유지"..미래부 공무원 함부로 못 가
▶ 관련이슈추적 ◀
☞ 최문기 인사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