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넥스트’는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연주자들을 국내 관객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 이정우,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에 이어 김서현이 올해 세 번째 주인공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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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대에서는 드뷔시·프로코피예프·버르토크로 이어지는 20세기 소나타의 여정을 펼친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는 섬세한 음색과 인상주의적 서정으로 서두를 연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D장조’는 명료한 구조 속 시적 정서를 담아낸다.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강렬한 리듬과 민속적 에너지를 통해 김서현 특유의 대담한 해석과 기교를 보여줄 예정이다.
반주는 프랑스 롱-티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일본 하마마츠 콩쿠르 등 세계 유수 대회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두 연주자는 세대와 국적을 넘어선 호흡으로 20세기 음악의 감성과 구조미를 입체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