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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치(만기)별로는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40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9900억원이 몰렸다.
삼성증권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21bp, 5년물은 -21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우며, 목표 금액까지 언더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뒀는데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무난하게 증액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며,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1~2월 전자단기사채와 회사채 총 3000억원 규모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계열의 대형 종합증권사다.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 중이며, 삼성그룹의 재무적 지원가능성이 높다.
신승환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과 CFD 관련 미수금 등에서 건전성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됐다”며 “다만, 자기자본 규모 및 경상적인 이익창출력 등을 감안
할 때 충분한 손실 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LG유플러스(AA-)도 회사채 3000억원 모집에 3조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57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8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4000억원 등이다.
LG유플러스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3년물 -12bp, 5년물 -8bp, 7년물 -1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으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공모채 상환을 위해 사용된다. LG유플러스는 1월 중 총 48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오일허브코리아여수(A+)도 회사채 3년 단일물로 총 600억원 모집에 49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오일허브코리아여수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21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으며, 오는 21일 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