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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OCI홀딩스는 한미약품의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등 일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발행 보통주식 744만674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OCI홀딩스는 송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보유한 114만1495주와 563만4810주를 현물출자 받는다. 그 대가로 OCI홀딩스는 252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229만1532주를 발행해 송 회장, 임 사장에게 각각 38만6017주, 190만5515주씩 교부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약 2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OCI홀딩스는 해당 유증에 참여해 한미사이언스가 발행하는 보통주 643만4316주를 인수한다.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유증으로 조달한 자금 중 1400억원은 운영에 쓰고 1000억원은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의 송 회장과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56.64%다. 이번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고 임 사장이 OCI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