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관광 분야 예산은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수지 적자 개선을 위해 대폭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국방문의 해’ 예산은 178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78%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K-팝 콘서트 등 대형 행사 개최 등에 73억원을 투입하고, 지역축제 요금 모니터링 등 관광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16억원을 들인다.
관광사업체에 대한 융자 지원은 올해 대비 34% 늘어난 6017억원으로 늘렸다. 관광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광벤처와 글로벌 선도기업 발굴·육성에도 올해보다 3.7% 늘어난 331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청와대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에는 40% 늘어난 330억원,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개발에는 8.7% 증액된 250억원을 투입한다.
|
또한 대규모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에는 278억원을 투입해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를 만들고, 폐광지역과 폐산업시설에는 각각 67억원, 317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관광시설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연중 꾸준히 한국의 주요 도시를 해외 주요 도시에 한국을 홍보하는 ‘한국관광 메가 로드쇼’에 76억원을 투입하고, 현지 인기 브랜드 협업 SNS 프로모션에는 20억원을 새롭게 투자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4년 예산안은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로 작동하는 K-관광, K-콘텐츠, K-스포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고 즐기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