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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과제는 ‘혁신을 통한 정책제안 역량강화’다. 국내 유일의 소상공인·전통시장 전문 지원기관으로서 현장의 정책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부에 전달하도록 박 이사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혁신단과 조사분석팀을 신설한 바 있다.
박 이사장은 “올 연말부터는 공단 전부서가 참여하는 혁신성과대회를 개최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품질 높은 특화·자체연구도 강화해 공단 주도의 정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는 ‘조직정비를 통한 일할 맛 나는 조직 완성’이다. 공단은 지난 9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유사기능을 통·폐합해 조직개편에 나섰다.
현재 새정부 국정과제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직무분석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감성 높은 데이터를 구축해 대내외 환경에 맞는 최적의 조직구조를 도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워크제를 도입해 직원 사기진작과 근로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세 번째 과제는 ‘상생과 협력을 통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강화’이다. 공단은 7개 지역본부와 77개 지원센터를 보유해 각 지역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치단체와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단 지원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기반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자치단체 주최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마지막 과제는 ‘새정부 소상공인 정책의 선도적 추진’이다. 공단은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의 성공적 뒷받침을 위해 23개 지원사업과 연계해 정책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
향후 사업별 진행상황에 따른 집행 관리회의를 실시하고 전 직원에게 주요 이슈를 공유해 관심도와 추진동력을 확보하며, 주요사업별 중장기 로드맵과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책 이행력도 강화한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이 코로나19 피해로부터 극복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새롭게 도약하도록 공단 고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먼저 신기술·디지털 활용 혁신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을 육성하고, 이커머스 활용 소상공인 양성을 위한 온라인판로도 집중 지원한다.
장인정신을 갖춘 우수 소공인도 지속 지원한다.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서비스 품질 향상, 온라인기획전·아마존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지원,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클린제조환경조성으로 장인정신을 갖춘 우수 소공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고객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상인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 도입 등 온누리상품권 결제수단 확대, 시장경영패키지 운영, 화재안전점검·노후전선 정비·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고객 안전 확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발맞춘 특화된 시장상권도 적극 육성한다. 상권활성화 및 자율상권구역 확대 시행, 특성화시장,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으로 쇠퇴한 지역상권을 재생시키고 전통시장에 디지털화를 촉진시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자금공급, 만기연장, 부실·연체관리를 강화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선제적·체계적인 부실 관리에 나선다.
박 이사장은 “지난 3년간 공단은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전 직원이 현장에서 쉴 새 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끊임없는 공단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2121만개 사에 7차례의 재난지원금, 222만개 사에 4차례의 손실보상, 46만개 사에 8차례의 융자지원을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