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진청장 “가루쌀 산업화 지원, 밀·콩 자급률 향상”[2022국감]

이명철 기자I 2022.10.11 13:55:14

“식량 안보 위해 가루쌀 생산 늘리고 밀·콩 신품종 보급”
“스마트농업 노지작물로 확대, 청년농 전주기 지원 강화”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11일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확대와 저장·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화를 지원하고 밀·콩 자급률 향상을 위한 신품종 개발·보급 확대와 재배기술 현장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사진=연합뉴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전주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보급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농진청은 현재 영농 상황과 관련해 농작물의 경우 주요 민감 채소류에 대한 생육기 관리와 기상재해 대비 현장 모니터링 및 영농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지난해보다 발생 면적이 40% 수준으로 줄었는데 방제 기술 연구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식량 주권 확보는 농진청의 우선 순위 업무다. 농진청은 밀가루처럼 건식 제분이 가능한 가루쌀(바로미2) 재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안정적 종자 생산·공급을 위해 전문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가공업체와 연계해 산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밀·콩 자급률 향상도 주요 정책이다.

농축산물 수급과 관련해서는 우선 섬유질 배합사료 제조기술 등 생산비 절감 대책을 실시하고 있고 수급에 민감한 채소의 재배면적 예측과 생육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관리하고 있다. 농업분야의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국가 고유의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농업의 확산도 관건이다. 조 청장은 “주요 작물 데이터 수집을 확대해 민간에서 활용토록 개방·공유하고 시설 원예작물 중심의 스마트농업을 노지작물로 확대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 기계 개발·보급을 통해 스마트농업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 실증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작목별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과 안전·편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안전한 농작업 환경도 도모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육성과 관련해서는 귀농부터 정착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치유농업시설 조성 등 연구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 확산 방안으로는 개발도상국 맞춤형 기술 전수를 늘리고 대륙별 협의체를 통해 공통 현안도 논의 중이다.

조 청장은 “우리 농산물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며 “수출 농가의 장애요인 해결을 위해 연구개발(R&D) 기반의 현장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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