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메가시티’ 연내 출범 ‘속도전’

문승관 기자I 2022.05.24 14:19:20

충북도,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준비
‘합동 추진단’ 발족…‘특별법’ 제정 추진
4개 시·도의회 의결, 충청권 규약안 제정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 출범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합동추진단’을 발족해 출범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자료=대전세종연구원)
25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충청북도는 충청권 광역시·도와 함께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하고 관련 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연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충청 광역청)’을 출범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11월 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하고 지난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실행하는 등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새정부 국정과제에도 국토 공간의 효율적인 성장전략 지원을 위한 ‘메가시티 조성’이 포함돼 앞으로 권역별 초광역협력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충청북도는 충청권 3개 시·도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의 추진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충청 광역청)를 될 수 있으면 연내 출범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애초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겨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준비 기구인 ‘합동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하고 △충청권 규약(안)을 제정해 △4개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충청권 규약 합의안을 도출한 후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일련의 준비과정은 충북도 주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충청권초광역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국가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충청권 3개 시도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자료=대전세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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