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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다양성과 후보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문재인 정권의 안보 실정을 부각해 안보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며 경선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또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이 나라 안보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이고, 군 통수권자로서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현 정부는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앞장서 왔고, 국가방위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군을 무력화시켰다. 대통령 본인이 군 통수권자라는 인식 자체가 부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안보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곧 이준석 당 대표를 만나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할 계획이다.
박 전 위원장은 2017년 부인과 함께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갑질의 경우 무혐의 처분됐고 별도의 부정청탁 혐의로 기소돼 벌금 4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지난해 총선에도 출마 뜻을 밝혔다. 총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에도 80년대 민간인을 수용해 폭력을 자행한 교정기관 삼청교육대를 옹호하는 망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