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HDC(012630)그룹은 △시장성을 확보하고 고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디벨로퍼 △HDC가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신주거문화 △기존 공간과 주거 서비스에 온라인플랫폼을 접목하는 공간·콘텐츠 등 주제로 신사업 아이디어 10개를 1차적으로 추렸다.
HDC그룹은 이들 아이디어 제안자를 대상으로 로아인벤션랩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사업모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피칭데이에선 단일 계열사에서 사업화할 수 있는 2가지 아이디어를 제외한 8개 사업모델이 발표됐다.
피칭데이 결과, 신사업 아이템 세 가지가 선정됐다. 이는 심의위원장을 맡은 김진영 로아인벤션랩 대표와 김언수 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외부 심의위원 6명, HDC현대산업개발의 개발운영사업본부장·미래혁신실장·전략기획팀장·설계팀장·커뮤니케이션팀장 등 5명이 심사한 결과다.
김진영 로아인벤션랩 대표는 “8개 아이디어 모두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사내벤처 공모가, HDC그룹 전 임직원이 벤처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향후 HDC그룹은 이들 아이디어가 사업화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과 사업 구체화를 지원하며, 아이디어 제안자가 법인을 설립할 때 사업지분을 부여해 권리를 보장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업 성공여부와 관계 없이 복직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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