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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은 이번 주 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마쳤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하얀 공작의 꿈’을 콘셉트로 호텔을 새롭게 단장한다. 연출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내 플라워 부티끄 ‘격물공부’에서 맡았다. 호텔로 들어서면 보이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엔 하얀 공작 2마리가 놓여 있으며, 그 위로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샹들리에로 화려함을 더한다. 천장 장식은 은하수 조명으로 아름답게 연출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층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트리는 붉은색을 주 색상으로 사용했다. 10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20년 이상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온 플로리스트 마기 린지의 독특한 디자인이 녹아 있다. 마기 린지는 1990년 이후 매년 겨울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찾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트리 장식용 오너먼트와 인테리어 소품으로 트리를 꾸민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선 연말을 맞아 빛을 주제로 한 ‘그랜드 루미에르’를 주제로 선보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경우 ‘크리스마스 밤의 초대‘를 부제로 호텔 외관 및 조경시설에 다양한 조명과 장식을 설치했다.
호텔 내부에는 빨강색과 금색을 섞은 기둥 연출과 자작나무로 포토존을 구성했다. 호텔과 연결돼 있는 파르나스 타워 로비에는 흰색 나뭇가지에 조명과 금색 장식를 설치해 화려하고 아름다운 눈꽃 숲을 연출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를 부제로 은색과 연보라색으로 북유럽의 오로라를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다양한 크기의 조명구로 화려함을 극대화 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윈터 포레스트’ 콘셉트의 트리를 선보였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공작새를 모티브로 우아함이 느껴지는 메인 트리가 고객을 맞는다. 이를 시작으로 마치 동화 속 겨울 숲을 연상케하는 조형물들로 내부 로비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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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기를 맞아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도 출시 중이다. 특히 11월 중으로 예약할 경우 할인 혜택과 각종 추가 혜택을 제공 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1월 말까지 연말 패키지 상품을 사전 결제하면 최대 20%까지 할인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도 11월 말까지 예약 시 각각 15%, 1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예약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켄싱턴 제주 호텔은 사전 예약 시 최대 15% 할인과 함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된다.
일부 호텔에선 실외 수영장을 얼음으로 채운 아이스링크 개장을 앞두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오는 12월 4일부터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이에 맞춰 아이스링크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긴 뒤 호텔 직영 스파까지 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도 판매할 계획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오는 12월 7일 야외 아이스링크 운영을 시작한다. 눈썰매장과 야외 키친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업계 등과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등 연말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연말 성수기를 위해 여름 휴가철 못지않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