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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첫째주(7월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0.10%)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동대문구(0.29%)가 가장 많이 올랐다. 그동안 상승폭이 작았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랑구(0.26%)가 그 뒤를 이었다.
동작구(0.22%)는 흑석·노량진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그밖에 관악(0.22%)·서대문(0.18%)·구로구(0.18%)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0.08%)는 12주째, 강남구(-0.10%)는 9주째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중심으로 떨어졌고 송파구는 잠실·방이·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가격 약세가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21주만에 상승했다. 지난 2월 12일 보합(0%) 이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25일 보합세를 보인 후 이번 주 상승 전환한 것이다. 여름방학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많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6%로 내림 폭이 줄었다. 송파구가 -0.14%에서 -0.1%, 서초구는 -0.08%에서 -0.01%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반면 강남구는 -0.06%에서 -0.08%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종로구(0.11%)는 직주근접 수요로, 강서구(0.12%)는 마곡지구 이주수요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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