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3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3분기 매출 104억 달러, 영업이익 28억 달러(조정 주당순이익 2.77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24.4%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망도 소폭 웃돌았다. 팩트셋 기준 시장 전망치는 매출 103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2.7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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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이날 퀄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 하락한 159.06 달러에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4~5% 급락을 보였다.
번스타인은 지난 28일 고객 노트에서 “스마트폰 수요 감소, 관세 불확실성, 애플과의 거래 종료 가능성 등으로 인해 퀄컴 주식이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퀄컴 주가는 연초 대비 4% 미만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16% 상승했다.
하지만 퀄컴의 성장 잠재력에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퀄컴은 객관적으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 비중 축소가 본격화되면 신규 성장 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퀄컴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사물인터넷(IoT) 부문도 24%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사업 다변화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AI 처리, 고성능·저전력 컴퓨팅, 차세대 연결성 기술을 기반으로 엣지 컴퓨팅 시대에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퀄컴은 오는 4분기(7~9월) 매출 가이던스로 103억~111억 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 시장 컨센서스(106억달러)를 소폭 상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