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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 시즌 앞두고 강보합세…코스닥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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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7.23 09:19:11

외국인·기관 순매수…개인 홀로 순매도 이어가
“개별 종목 장세…실적 경계 심리가 증시 제약”
업종 지수 대체로 강세…시총 상위종목 오름세
코스닥은 약보합세…외국인·기관 동시 순매도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63포인트(0.43%) 오른 3183.5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3199.86까지 오르며 3200선 문턱까지 올랐다가 다시 상승 폭을 반납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62억원, 601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11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픈AI의 5000억달러 규모 AI 프로젝트가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종목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37포인트(0.40%) 오른 4만 4502.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2포인트(0.06%) 상승한 6309.62로, 나스닥지수는 81.49포인트(0.39%) 내린 2만 892.6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주 후반 몰린 SK하이닉스, 현대차, 알파벳, 테슬라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정체된 흐름을 보이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6월 역대급 폭등(6월 코스피 +13.9%)에 따른 속도 및 레벨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2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확산이 제약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95%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3%, 0.26%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 업종이 2.13% 오르고 있는 상황에 운송·부품, 전기·가스 업종이 각각 1.97%, 1.8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 부동산 업종은 각각 0.38%, 0.10%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0.23%) 오른 6만 615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000원(0.90%) 상승한 24만 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각각 2.59%, 2.27%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56%) 내린 26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5%) 내린 812.5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503억원, 40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98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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