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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발표

‘2027년 침공설’ 불거지는데…中 6개월만 대만 포위 훈련

이명철 기자I 2025.04.01 10:01:56

인민군 동부전구 “1일부터 병력 동원해 대만 섬 접근‘
대만, 지난달 침공 대응한 훈련 실시…양안 긴장 고조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합동 훈련을 시작했다. 이른바 중국의 ‘2027년 대만 침공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의 훈련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긴장은 더 고조될 전망이다.

중국 동부전구 해군 군함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사진=AFP)


스이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1일 소셜미디어에서 “1일부터 동부전구는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동원하고 대만 섬 주변 함선·군용기가 여러 방면에서 대만 섬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 대변인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해군·공군의 전투준비·경계순찰 연습과 종합적 통제권 탈취, 해상·육상 타격, 요충지·도로 봉쇄 등을 연습함으로써 전구 부대 합동 작전과 실전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 대변인은 “이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로 국가 주권과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전구는 이날 별도로 ‘접근’(進逼)이라는 제목의 군사행동 포스터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포스터에는 “‘대만 독립’이라는 사악한 행동, 스스로 지른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중국군 전투기가·군함이 대만 주요 도시를 포위한 지도가 그려졌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 후 연합훈련 ‘리젠(날카로운 칼)-2024B’을 실시한 후 약 6개월만에 다시 대만 포위 훈련을 벌였다.

최근 양안은 중국이 2027년 대만을 침공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을 갖추라고 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은 지난달 17일 중국 침공에 대응해 ‘즉시 전쟁 대비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군이 실제 무력 충돌이나 전쟁까진 가지 않고 저강도 도발을 저지르는 ‘회색지대 전술’에 대응해 시뮬레이션 훈련, 핵심 인프라 시설 방호 등으로 구성됐다.

대만 당국은 중국측이 대만 군부와 사회 곳곳에 깊숙이 침투했으며 대만해협과 사이버공간 등에서 수시로 회색지대 전술을 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시 훈련은 중국군이 대만 주변 해역·공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다가 전쟁으로 갑자기 전환했을 경우에 대비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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