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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보다 유연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에 문제접근 태도의 변화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다. 대화해서 풀 수 있다는 신뢰가 그 출발선”이라며 “마지막 매듭은 국정운영에 무한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는 하겠지만 내 입장은 불면’이라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살리느냐, 버리느냐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정부가 유연하게 자세를 전환하면 여야의정 협의체 성공을 위해 국회가 무엇이든 다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의료공백 해소의 시급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의대 정권과 맞물린 입시, 의대생 휴학 문제까지 해결하려면 정말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