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이 같은 매출 증가는 올 1월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에 따른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 사업은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한진이 참여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가칭)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사업은 미국 직구는 물론 중국(C) 이커머스 물량까지 배송량을 늘리고 있고 이를 위해 인천공항GDC의 통관 캐파를 확대하는 등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해외 거점도 올해 22개국 42곳으로 확대했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시장 경쟁심화와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매 분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물량 유치와 해외 거점 확대 등에 따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영업목표로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