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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3~5급 공무원 임명장도 대통령 명의로 바뀌며 임명장이 연 7000여장으로 증가했고, 정부는 김동훈 주무관을 필경사로 추가 채용했다.
김 사무관은 2020년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생소한 인사혁신처 소속 필경사라는 보직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는 대통령을 제외한 5급 이상 국가직 공무원에게 필경사가 붓글씨로 적은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임명권자의 정성을 담는다는 취지로, 안에는 대통령 이름과 국새가 찍혀 있다.
인사처는 지난 17일 새 필경사(직급 전문경력관 가군)를 모집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를 냈다. 주요 업무는 대통령 명의 임명장 작성, 대통령 직인·국새 날인, 임명장 작성 기록대장 관리시스템 운영·관리 등이다.
응시 요건은 △서예 관련 직무 분야에서 8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 △서예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서예 관련 석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또는 연구 경력(학사 취득의 경우 4년 이상 경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