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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료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료생 50명과 함께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나머지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캠퍼스 수료생 25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한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이 이뤄지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SSAFY는 5기까지 누적으로 2785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091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SSAFY 시작 3년만에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20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취업 수료생의 34%(712명)가 대학에서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배워보지 않은 비전공자라는 점도 눈에 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네이버는 물론, KB국민은행, NH농협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597개에 달한다. 채용 시 우대 기업들도 100곳이 넘는다. 이들 기업은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SSAFY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대 전형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마인즈랩, 스푼라디오, 의식주컴퍼니와 같은 스타트업들도 교육생들을 우대하고 있다.
안경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로 자리매김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빛을 내주시길 바란다”며 “고용노동부는 기업과 협업해 청년들이 필요한 역량을 쌓고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기를 대표해 강예서 수료생은 “SSAFY 에서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 비대면 협업툴에도 능숙해지고 프로젝트 경험까지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가 직무훈련과 일경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청년 고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가입했다. 또 SSAFY는 고용노동부가 기업들이 직접 필요한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에 입과한 6기 약 9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한 7기는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과해 1월부터 교육을 받는다.
SSAFY는 올해 부울경캠퍼스(부산 소재)를 추가 개소했고, 국무총리실과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으며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SSAFY 교육을 통해 큰 성장을 했다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수료생들이 선택한 SW개발자에 대한 믿음을 갖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