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감정원의 8월 셋째 주(8월 12일 기준) 서울 주간아파트값은 0.02%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 개선안 발표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 지연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이후 급등했던 일부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인기지역 신축과 역세권 및 상대적 저평가 단지가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05%)가 공덕·상수동 등 역세권과 인기 단지 위주로, 종로구(0.04%)는 무악·창신동 등 도심권 직주근접 수요로,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청량리역세권 등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은마, 잠실주공5, 둔촌주공 등 대표 재건축 단지 등이 하락하며 강남4구 아파트값이 전주에 비해 0.01%포인트 내린 0.02%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양천구(0.00%)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 영등포구(0.03%)는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여의도 재건축 단지는 하락했으나, 신길·문래동 구축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로 전주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입주 물량 소진,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지역은 대체로 상승하고, 지역 내 또는 인근에 전세물량 풍부하거나 계절적 비수기로 매물 소화 더딘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0.04% 내리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대전(0.12%), 전남(0.01%)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강원(-0.23%), 제주(-0.15%), 경남(-0.15%), 경북(-0.1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3% 하락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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