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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18학년도 수능성적 분설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시자는 전년(2017학년도) 55만2297명에서 53만1327명으로 2만970명 감소했다.
전체 수능 응시자는 2011학년도 66만899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학년도 59만4835명으로 60만명이 무너졌다. 이후 2016학년도(58만5332명)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남학생은 27만2340명, 여학생은 25만8987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2만3258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9231명은 검정고시 출신 응시자다.
이들의 수능성적 분석 결과 여학생·재수생·대도시가 강세를 보였다. 여학생은 상대평가로 치러진 국어와 수학가·나형에서 남학생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수능 표준점수 평균이 높다는 점은 해당 그룹에 속한 학생들의 수능점수 평균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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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100점 △수학가형 98.1점 △수학나형 99.6점이다. 이는 남학생보다 각각 4.5점(국어)·0.1점(수학가형)·1.4점(수학나형) 높은 수치다. 남학생은 △국어 95.5점 △수학가형 98점 △수학나형 98.2점이다.
상위권 학생 분포를 나타내는 1·2등급 비율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국어와 영어에서 높았다. 남학생은 수학가형에서 여학생보다 높았으며 수학나형는 남·여학생이 동일했다.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낮게 나타났다.
시기자 교육과정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표준점수 평균이 높다는 것은 해당 그룹에 포함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반적으로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졸업생(재수생)과 재학생 간 비교에서는 재수생 강세가 뚜렷했다. 일반적으로 재수생의 경우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신까지 신경 써야 하는 재학생보다 수능성적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에도 재수생은 국어, 수학가형, 수학나형에서 모두 표준점수 평균이 졸업생을 압도했다. 재수생은 △국어 109.1점 △수학가형 106.6점 △수학나형 106.8점으로 재학생의 97.2점(국어), 97.8점(수학가형), 98.4점(수학나형)보다 각각 11.9점(국어), 8.8점(수학가형), 8.4점(수학나형) 높았다.
상위권 학생 분포를 나타내는 1·2등급 비율도 재수생이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보다 높았다. 반대로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은 재학생이 높았으며 재수생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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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중소도시나 읍면지역보다 대도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99.2점)·수학가형(101.1점)·수학나형(99.8점)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읍면지역은 국어 95점, 수학가형 91점, 수학나형 97점이다. 대도시와는 각각 4.2점(국어)·10.1점(수학가형)·2.8점(수학나형) 차이를 보였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상·하위권 비율로 그룹 간 학업성취도 비교가 가능하다. 대도시의 1·2등급 학생 비율은 27.8%인 데 비해 읍면지역은 19.7%에 그쳤다. 그만큼 그룹 내 상위권 학생 비율이 적다는 뜻이다. 반면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은 대도시가 4.7%에 불과, 읍면지역(7.5%)보다 2.8%포인트 낮았다.
전국 17개 시·도별 비교에서는 제주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의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102.3점, 수학가형 105.9점, 수학나형 104.9점으로 평균(97.8점·98점·98.9점)보다 각각 4.5점(국어)·7.9점(수학가)·6점(수학나) 높았다.
표준편차도 제주지역의 경우 18.3점(국어)·15.5점(수학가)·18.8점(수학나)으로 전체 평균(19.9점·20.1점·19.4점)보다 낮았다. 표준편차는 도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학교 간 학력 차가 적고 고르게 학업성취도가 높을수록 낮게 나타난다. 제주는 수학가형과 수학나형에서 전국에서 표준편차가 가장 낮았다. 국어 영역의 표준편차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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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전반적으로 높은 이유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학생 간 경쟁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주도는 최근까지 중학교 전 교과목에 대한 연합고사와 학교 내신을 각각 50%씩 반영하는 고입제도를 운영해 왔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2010년부터 발표된 수능 지역별 점수 공개에서 8년 연속 표준점수 평균 1위를 차지했다”며 “중학교 때부터 읍면지역보다는 시내 고교에 진학하고자하는 학생 간 경쟁이 학업성취도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어·수학가·영어에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제주는 수학나에서 상위권 비율이 높았다.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는 제주(수학가·수학나)와 대구(국어·영어)가 꼽혔다.
사립과 국공립 간 비교에서는 사립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이 모든 영역에서 국공립보다 높았다. 1·2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높았으며 반대로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낮았다.
여고와 남고 간 비교에서는 여고가 국어·수학나형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남고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학가형에서만 남고가 여고보다 표준점수가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으며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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