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외국인 동향 따라…채권시장 '오르락내리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정남 기자I 2017.04.07 12:03:27

서울채권시장, 최근 외국인 매매에 사실상 연동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소재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서울채권시장이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출렁이고 있다.

미국의 전격적인 시리아 공습과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설(說) 등 대외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그보다 외국인의 움직임에 더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9.3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도 12틱 하락한 124.80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이는 장 초반과는 달라진 기류다. 개장 초만 해도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중 한때 40틱까지 상승했다. 그러다가 오전 10시55분께 이후부터 약세 반전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오전 중 날아든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화젯거리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 리스크는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수세를 부추길 수 있다.

다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영향이 더 컸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5086계약, 2266계약 팔고 있다. 시장이 현재 ‘빅 이벤트’ 미·중 정상회담을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상황이어서 외국인의 매매 여파는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은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사실상 연동돼 있다시피 한 형국이다.

특히 전날 돌았던 미국의 북한 선제타격설도 약세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북한 이슈가 불거지면 국내 채권은 안전자산이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현물시장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상승한 1.689%에 거래됐다. 채권금리가 상승한 건 채권가격이 하락(채권 약세)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1.8bp 오른채 거래됐다.

반면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각각 0.1bp, 0.3bp 하락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