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한반도 핵 문제는 별도로 떼어 내 한 걸음 더 들어간다. 트럼프 정부가 북핵·미사일 문제를 큰 비중으로 다룰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주한미군 분담금, 전시작전권 환수 등 발등에 떨어진 산적한 문제들도 정밀 분석한다.
책의 막바지엔 트럼프 내각의 핵심 인사들 면면을 상세히 정리해 놓았다. 그들의 이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대략적인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트럼프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세계의 ‘스트롱맨’도 함께 소개한다. 매일경제신문 국제부 지음/청림출판 펴냄/396쪽/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