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새책]'럭비공' 트럼프를 가늠하다

이준기 기자I 2017.02.28 12:00:00

신간 '스트롱맨의 시대'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新) 행정부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큰 틀에서 분석·전망한다. 책은 트럼프 정부가 외교와 안보에서 그간 세계 경찰의 역할보다는 자국의 실리를 바탕으로 한 고립주의적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본다. 경제에서도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로 이미 보호무역을 근간으로 한 ‘트럼프노믹스’의 서막을 열었다고 전망한다.

책은 한반도 핵 문제는 별도로 떼어 내 한 걸음 더 들어간다. 트럼프 정부가 북핵·미사일 문제를 큰 비중으로 다룰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주한미군 분담금, 전시작전권 환수 등 발등에 떨어진 산적한 문제들도 정밀 분석한다.

책의 막바지엔 트럼프 내각의 핵심 인사들 면면을 상세히 정리해 놓았다. 그들의 이력과 네트워크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대략적인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트럼프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세계의 ‘스트롱맨’도 함께 소개한다. 매일경제신문 국제부 지음/청림출판 펴냄/396쪽/1만7000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