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우수 중기제품 해외진출 등용문 역할"

박철근 기자I 2015.07.10 18:29:26

로만손·토니모리 등 컨소시엄 참여기업도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주도한 SM면세점 컨소시엄이 서울시내 중소·중견기업 분야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뿐만 아니라 SM면세점 컨소시엄에 참여한 로만손(026040), 토니모리 등 중소기업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새롭게 면세사업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기존에 제출한 사업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M면세점 컨소시엄은 하나투어가 76.8%의 지분으로 대주주다. 이외에도 △홈앤쇼핑(국산 우수상품 홈쇼핑업) △로만손(시계, 주얼리) △영림목재(한류공예품) △토니모리(화장뷰티) △삼해상사(명가김) △삼덕상공(가죽 장인기업) △휘권양행(호미가 장인기업) △에스제이듀코(패션의류) 등 10개 기업으로 이뤄졌다.

SM면세점은 매장면적 50%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 우수 제품으로 구성하는 등 우수 국산제품을 관광객에 전시·홍보하는 해외진출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소·중견 면세사업자로 선정된만큼 국내 중소·중견기업 우수제품의 판로지원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SM면세점은 “홈앤쇼핑, 로만손, 영림목재, 토니모리 등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명품에 도전할 우수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각 분야의 상품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위원회’를 운영하고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좋은 상품을 발굴해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유명 팔도상품을 개발해 고급화 시키고 300만 소상공인과 함께 우수한 국산품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에 15억원을 투자한 로만손도 “면세점 입점을 확대한다는 회사 전략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며 “입점에 따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M면세점은 면세점 영업이익의 10%를 사회공헌기부금으로 책정했다.

SM면세점 조감도. 사진=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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