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2014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183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 8791억 원으로 13.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473억 원으로 76.7% 감소했다.
일반상선 건조물량 감소와 일부 프로젝트 공정지연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치스(Ichyth), 에지나(Egina)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상 공사손실 약 5000억 원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하면서 급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362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183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 EPC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면서 연간 재무실적이 악화됐다”면서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 발굴 등 프로젝트의 손익개선 활동을 펼치는 한편 해양 상세설계 역량 확보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근본적인 해양 EPC 경쟁력 강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 포스코·대우조선·삼성重 등이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 KS제정
☞ 삼성重, 1월 19일 '안전의 날'..무재해 결의
☞ 삼성重 임협 난항..뿔난 노동자들 4년만에 파업하나
☞ 삼성중공업, 4523억원 규모 LNG 운반선 공급계약 체결
☞ [포토]삼성그룹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하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 [특징주]삼성중공업, 연일 신저가…연간 수주 추정치 하향
☞ 삼성중공업, 국제유가가 관건 '목표가↓'-NH
☞ 오리엔탈정공, 삼성중공업과 145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