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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AI 협력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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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5.10.30 08:22:08

30일 서울 치킨집에서 회동 예정
삼성전자 HBM4 공급 여부 관심
AI·자율주행·로봇 등 논의 기대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3자 회동’ 만찬을 가진다. 글로벌 반도체·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총수들이 만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리셉션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
30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크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만찬 회동은 황 CEO가 주도해 추진했다. 황 CEO는 두 총수에게 ‘치맥(치킨·맥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 총수는 서울 치킨집에서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을 통해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차 등 세 기업 간 AI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협력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6세대 HBM4도 개발해 고객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AI 반도체 ‘큰손’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과 정 회장은 APEC CEO 서밋 참석차 경주에 머물다 이날 서울로 올라와 황 CEO와 회동한 뒤 다시 경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 CEO도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연사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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