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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공모가 2만 9000원 확정…7~8일 청약

박순엽 기자I 2024.08.06 16:29:00

수요예측에 1116개 기관 참여…경쟁률 356.9대 1
참여 기관 95%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 가격 제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달 20일 상장 예정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메드트로닉과 함께 혁신형 치료재를 제공하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4000~2만 9000원의 상단인 2만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29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22억 수준으로 확정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CI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1116곳의 기관이 참여해 총 2억 5700만주를 신청했으며, 35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가격 분포도를 보면 참여기관의 95%가 밴드 상단(2만 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47.7%(가격 미제시 1.6% 포함)가 확정 공모가인 2만 9000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강력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형 치료재 완제품 판매로 매출이 약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로드쇼에 참여한 국내외 대형 운용사 대부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검증된 혁신형 치료재 상용화에 대한 크게 공감하며 공모가를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에프’(Nexsphere-F™) 임상시험에 사용해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당사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연구 확대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는 7~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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