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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은 고·저심도 지하철도 방식으로 신탄진에서 낭월동까지 잇는 26㎞다. 정거장은 22곳, 환승역은 5곳이 들어간다. 4호선은 트램 또는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도룡동에서 둔산동을 거쳐 다시 도룡동으로 순환하는 23.3㎞ 노선이다. 정거장 15곳에 환승역 8곳이다. 5호선은 고·저심도 지하철 방식으로 정부청사(1·2호선)에서 도마동(2호선, 광역철도)을 잇는 구간으로 5.6㎞로 가장 짧으며 정거장은 8곳, 환승역은 2곳이다.
이 당선인은 내달 1일 임기 시작과 동시에 3~5호선 동시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대전을 살기 좋은 일류도시로 만들겠다”며 핵심공약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완공 및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을 공언했다.
그는 “2호선 사업은 시민 공론화 과정을 통해 즉시 추진하고 새롭게 도입할 3호선은 신탄진~둔산동~낭월동 구간을, 순환선인 4호선은 도룡동~용문동~안영동~둔산동 구간을, 5호선은 정부대전청사~배재대~도마동 구간을 지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8년간 민주당 소속 시장 재임 기간 트램 건설이 지연되면서 대전의 발전이 늦어졌다”며 “그간 완성도 있게 추진되지 못했던 트램을 두고 시민의 불신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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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철도 전문가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연내 착공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여러 행정 절차를 생략해야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도 중앙정부와의 협의, 재원 확보, 시민 동의 절차,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등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도시철도 문제는 당선인이 시장으로 취임한 후 ‘기존과 달리 속도가 있게 추진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