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정의당 인천 동구가선거구(송현1·2동, 만석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 구의원 후보는 2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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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동구는 제강공장과 빈번한 화물차 운행으로 미세먼지 위험도가 늘 상위권이다”며 “소음·분진 피해가 심각한 동구의 환경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환경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의 불편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 설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아동·청소년·노인 무상교통 추진 △만석동·화평동 덮개공원 조성 △동구이음카드 발행·캐시백 15% 지급 등을 공약했다. 그는 “동구는 세수가 적어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하지 못한다”며 “동구 아이들이 다른 지역보다 교육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인데 이 문제를 마을교육공동체 프로젝트로 없애겠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혁신교육지구 예비 지정을 받아 교육·돌봄 등 10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동구교육마을협의회를 중심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동구 만석동과 화평동은 경인전철 철로 때문에 중구 전동과 단절돼 있다”며 “철로 위 덮개 공원을 만들어 3개 마을이 이어질 수 있게 만들겠다. 공원에 휴식공간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19년 동구수소발전소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으며 한 달간 시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솔빛마을1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을 맡아 주민의 민원을 해결했다. 김 후보가 입주자대표회장을 하면서 10여년간 방치했던 아파트 하자 손해배상금 5억원 집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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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에 당선하면 동구의 교통문제 해결과 동인천역 북광장 녹지·문화공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 후보는 “동구는 아파트 건축이 많아 입주민이 늘고 있다”며 “아파트만 짓고 도로를 넓히지 않아서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 일부는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행복주택을 지으려고 한다”며 “찬·반 논란이 있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에 대책을 요구해 도로를 넓히고 동인천역 북 광장에 주민이 원하는 녹지·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인천~김포고속도로 지하터널 공사로 피해를 본 삼두아파트와 중앙장로교회의 대응을 지원하고 화수·화평구역 재개발 때문에 피해를 받는 원주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끝까지 주민과 함께해서 동구의 생활환경을 바꾸겠다”며 “아이들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성장시키려고 모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