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서 유명 한식당 ‘보통식당’을 운영하는 김동찬 대표는 13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토로했다. 그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상하이의 한 외식관련 대회에서 상을 받고 매장을 확대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월 말부터 예기치 않게 도시가 봉쇄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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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시가 봉쇄된지 17일째, 3만여 한국 교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상하이시가 지난 11일 일부 지역의 봉쇄조치를 완화했지만 아직도 절반이 넘는 지역이 통제 하에 있다. 교민들은 언제 봉쇄령이 해제될 지 모르는데다 추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다시 아파트가 봉쇄될 수 있고, 또 이런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상태다.
이준용(사진)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은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큰 것은 사실”이라며 “통행증이 없으면 차량 운행이 안되니 전반적으로 물류가 원활하지 않고 전체 경제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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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한국상회는 지난 11일 십시일반 모금을 시작해 이틀간 3000만원 가량을 기부받았고, 환경이 가장 열악한 유학생들 위주로 식료품 지원을 시작했다. 또 상하이시 당국과 협의해 한국 마트의 유통을 허가받아 이날부터 수요 조사에 들어갔다. 상하이시는 커뮤니티 별로 생필품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지만 라면과 김치, 김 등은 한국인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식재료다.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을 위한 전세기 운영도 계획, 추진 중이다.
상하이재경대에 재학 중인 김성준 재상하이한국유학생총연합회 회장은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먹거리가 부족한 유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상하이에 있는 한인 기업들과 영사관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감사하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유학생들을 많이 걱정하는데 하루빨리 봉쇄가 해제되 일상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호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는 지난 10일 교민들에 보낸 글에서 “현안 대응팀을 구성해 재택에서 24시간 운영 중”이라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외국인으로서 느끼시는 소외감과 어색함, 불안함을 감안해 더 신속하게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중국 관련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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