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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2019년 2월 각각 아부다비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교차 방문, 5G 등 IT 분야에 대한 고견을 나눌 정도로 관계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무함마드 왕세제는 매년 겨울 전 세계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들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비공개 포럼을 개최해왔는데, 이 부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추장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8년에 열린 포럼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했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최근 사장단·임원 인사, 향후 출장 계획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이 끝난 후 밤늦게 출장길에 올랐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법원이 휴정기를 갖는 만큼, 향후 2주간의 시간을 활용해 또다시 해외 출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