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상장폐지를 결정한 웨이포트(900130)가 정리매매 첫날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폭을 보였다.
14일 웨이포트는 정리매매 24일까지 정리매매를 위해 거래를 재개한 첫날 전 거랭리 대비 65.56%(1980원) 오른 50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5400원까지 올랐다가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해 오전장을 마칠 무렵에는 3260원까지 급락했다.
주가는 오후 들어 재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280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를 전후로 다시 급등하기 시작해 결국 9.27% 오른 33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자진상장폐지 신청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25일자로 상장폐지된다. 중국 기업 가운데 4번째 자진 철수이며 지난 2010년 7월 한국 증시에 입성한 이후 7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발행주식 총수의 92.65%를 보유한 최대주주 진용(Chen Yong)은 정리매매 기간 장내매수와 상장폐지 이후 6개월간 장외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주당 1650원에 매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리매매는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이 상장폐지 결정을 받으면 일정 기간 동안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리매매 기간 동안에는 상하한가 제한을 받지 않아 변동폭이 극심한 경우가 많다. 이 기간 동안 정보가 상대적으로 느린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