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러시아가 공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14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리아 공습 등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장 부총리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 “최근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으며 에너지, 투자, 자금 협력 등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방문은 양국간 협력 성과를 살피고 양국 정상이 다음 회담에서 더 많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심층적인 소통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5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중국은 일대일로 주변국이자 중요한 협력파트너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하고 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일대일로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다음달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고 러시아는 중국 기업과 투자자가 러시아에 투자하고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소원해진 틈을 타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역대 가장 좋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앞으로도 계속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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