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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나스미디어, 검색광고대행사 엔서치마케팅 인수

김현아 기자I 2016.09.26 12:36:52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를 KT 33.3%, 나스미디어 66.7%로 공동인수
그룹 내 사업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광고 시장 선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와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089600)(대표 정기호, www.nasmedia.co.kr)가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대표 장덕수)을 공동으로 인수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는 엔서치마케팅 지분 100%에 대해 KT가 33.3%, 나스미디어가 66.7%를 인수할 예정이며, 총 인수금액은 600억 원이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및 구글, 페이스북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국내 1위 검색광고 대행사다.

15년간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 컨설팅 경험을 통해 검색 광고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광고 운영 및 타겟팅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기준 취급고 3,088억 원, 영업수익 288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달성했다.

나스미디어는 2008년 KT그룹 편입 이후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판매를 중심으로 디지털방송(IPTV), 디지털 사이니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디지털미디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2015년 기준 연간 매출액 455억원에 영업이익 117억원, 순이익 99억을 기록,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부사장은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 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KT그룹의 1등 역량을 결집하여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 광고 시장은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중심의 브랜딩 광고와 검색광고를 기반으로 한 효율성 중심의 퍼포먼스 광고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T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KT의 빅데이터 기술 및 나스미디어와 엔서치마케팅 양사의 1등 역량을 적극 활용, 통합 광고효과 측정 및 리포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타겟팅 솔루션 등의 기술과 매체 운영 역량을 결집하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브랜딩 광고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광고 시장까지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나스미디어 정기호 대표이사는 “나스미디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 광고 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풍부한 온라인 검색 광고 경험 및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엔서치마케팅과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 영역을 적극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모바일, IPTV, 디지털방송 및 디지털옥외 광고에 대한 솔루션을 통해 해당 매체의 광고 집행 및 분석을 제공하는 국내 선도 디지털 미디어 렙이다. 2000년 설립 당시 ㈜더블클릭미디어코리아로 시작하여, 2002년 10월 ㈜나스미디어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2008년 1월 KT그룹 계열사에 편입되었으며, 2013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KOSDAQ:089600)했다.

현재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전문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기반으로 최적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는 No.1 디지털 미디어 렙사를 지향하고 있다.

엔서치마케팅은 2000년 네이버 검색광고 출시부터 네이버의 내부 조직으로 검색광고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부동의 국내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이다. 2014년 네이버에서 독립하여 NHN Search Marketing에서 N Search Marketing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4년 미디어 렙 ㈜메이블(Mable)과 합병하여 높은 매체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색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네트워크 광고, 소셜 광고, 모바일 광고, 비디오 광고 등 다양한 광고 매체를 집행하며, 사이트 컨설팅 및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까지 온라인 광고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종합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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