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5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그랜드힐튼(서울)에서 개최된다.
‘과학과 사회의 대화(Science Dialogue with Society)’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대중이 함께 모여 최신 과학문화 현황을 공유하고 과학과 사회의 활발한 소통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과학·교육·예술, 그리고 창의성이 융합된 40여개의 과학문화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5년 과학문화사업의 중점 분야인 콘텐츠 개발·확산, 창작문화 활성화 등과 관련된 선진 사례들을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이사장 ‘미치나리 하마구치’, 독일 ‘대화하는 과학’ 회장 ‘마르쿠스 바이스코프’, 일본 최초 우주인 ‘마모루 모리’ 과학미래관장, ‘미국과학진흥협회’ 사이언스지 편집장 ‘리차드 스톤’ 등 10여 명의 해외 연사들이 생생한 해외 과학문화 현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과학문화의 최신 이슈인 ‘개방형 과학(Open Science)’과 ‘시민 과학(Citizen Science)’ 등에 대한 세션이 열리며, 둘째 날에는 ‘창의성과 과학교육과의 대화’, ‘위험 커뮤니케이션(Risk Communication)를 중심으로 한 세션이 구성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7시부터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공연인 ‘SNL(Science Night Live)’이 개최되는 등 과학과 사회의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행사기간 중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9일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과학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한 개인과 기관에 대해 ‘2015 대한민국과학문화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개인 수상자는 ‘137억년 우주의 진화’, ‘특별한 뇌과학’ 등 다수의 과학 강연을 수행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문호 책임연구원, ‘과학 대기획-다섯 개의 열쇠’ 등 과학다큐멘터리를 기획·연출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조혜경 프로듀서, 인천 지역의 거점 무한상상실을 운영하면서 메이커 문화 조성에 기여한 ‘인천대학교’ 권명회 교수 등 3명이다.
수상 기관은 찾아가는 과학 강연, 사이언스 캠프 등 다양한 과학문화 활동을 전개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각각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2015 과학창의 연례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facconfere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